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 보댕 (문단 편집) === 몰락과 죽음 === 그리고 마르얌은 다시 한번 피바람이 불어닥친다. 이미 1백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보댕은 자신을 따르지 않은 마르얌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여 다시 수십여만이 마구잡이로 죽어나갔다. 그렇게 공포정치를 행하며 교황으로 입지를 다졌을 때 이노켄티스가 죽고 루시타니아가 파르스에게 패배하여 물러난 뒤로 쓸쓸히 돌아온 기스카르를 잡아다가 심하게 고문했다. 나중에는 죽이려들었으나 반대파들이 탈출시켜 기스카르가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다. 기스카르는 일단 루시타니아 측 힘을 빌리려 했으나, 그동안 루시타니아는 각각 귀족들이 세력을 늘려 무수하게 동강난 신세였다. 사신단을 보냈더니 1년 뒤에 절반만 살아돌아와, 기스카르는 마르얌에서 힘을 키우고자 했다. 물론 1년동안 놀구먹은 게 아니라 후술하는 책략으로 보댕 세력을 이간질시켜 분열시켜놓았다. 우선 기스카르는 보댕은 청렴결백하지만 휘하 성직자들의 부패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착취하는 더러운 성직자는 얼마든지 알아서 처벌하던지 해라. 차기 국왕 기스카르의 이름으로 모두 용서하겠다. 더불어 이놈들이 착취한 영지는 절반만 왕가에서 가지고 나머진 그런 더러운 것들을 처벌한 공로자에게 기꺼히 하사하겠다. 더불어 그 자리에서 얻은 금은보화는 모조리 갖는 걸 허가한다!'라고 칙명을 내서 여기저기 뿌린 탓에 루시타니아나 마르얌 전역에서 부패한 성직자들에게 이를 갈던 백성들이랑 기사들이 얼씨구나 하여 평판나쁘던 성직자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교회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반루시타니아 세력에 들어간 마르얌인들도 이 기회에 왕제 기스카르 이름을 들먹이며 교회를 약탈할 정도였다. 기스카르도 이들을 군대로 조직하여 이렇게 평판나쁜 교회를 아작내고[* 2달만에 1백개나 넘는 교회가 약탈당했다. 그러다보니 약탈당하지 않으려고 기스카르를 지지하는 교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재물을 빼앗아 군자금으로 쓰게 했다. 거덜나거나 겨우 달아난 성직자들의 하소연에 보댕은 처음은 무시하고 오로지 지금 깽판부리는 기스카르는 가짜이며 진짜 기스카르 전하는 파르스 이교도에게 죽었다고 거짓으로 전역에 선포했다. 하지만 대다수 영주들은 어이없어했는데 기스카르가 친히 쓴 칙명을 보고 글씨체를 알아봤기에 보댕이야말로 거짓말한 것임을 알지만 아직은 그의 힘이 더 우위라서 공감하는 척 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교회 약탈에 보댕도 군대를 보내지만 개판인 보댕 군대야말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오히려 교회를 약탈하고 애꿎은 민중들을 마구 죽여 목을 가져와 배교자를 처벌했다고 거짓 보고하기에 이른다. 이런 일이 드러났음에도 보댕의 성직자들과 부하들도 대처도 못하고 책임만 전가하기에 이르렀으니 더더욱 보댕에 대한 민심이 떨어지기에 이른다. 또한 전략도 뛰어나지만 책략도 뛰어난 기스카르는 보댕을 따르는 영주나 성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일부러 들통나게 했다. 의심많은 보댕은 이 편지를 보고 그들이 기스카르랑 손잡았던 걸로 여겨 마구잡이로 그런 충복들을 처형시켜버린다. 이러니 보댕을 진심으로 따르던 부하들조차도 실망하고 불안해하며 기스카르를 따를 수 밖에 없게된다. 게다가 기스카르는 자신을 따르는 성직자 중에서 적당한 인물을 선출하여 대주교 칭호를 수여했다. 이것은 성직자 임명권을 가진 보댕의 권위가 절대 불가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온 나라에 선언했던 것이다. 일이 이러자 보댕은 비로소 기스카르를 무력으로 뭉개야한다고 마음먹어 마르얌 각 지역을 다스리던 루시타니아 및 마르얌인 영주들에게 군대를 집결하라고 명령을 내리지만 기대하던 거랑 달리 그의 명령에 온 군대는 고작 4만에 지나지 않았다. 10만은 올 것이라고 기대하던 보댕은 영주들한테 실망하고 분노했는데 영주 상당수가 기스카르의 유능함과 전략 우수성을 알기에 괜히 맞서지 말고 중립을 지켰다가 승자에게 붙기로 한 것. 처음에는 한 영주를 죽여서 본때를 보여줄까 했지만 측근들은 그랬다간 다른 영주들이 반발하여 되려 우리가 불리하다면서 기스카르 전하를 사칭하는 가짜를 이기면 된다고 충언한다. 이 과정에서 우스운 게 "진짜 기스카르 전하라면 우린 도저히 상대못하지만 교황 말씀대로 가짜라면 걱정없습니다!" 라고 하는 측근들의 자신감이었다. 보댕은 아무 말도 못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이 4만이라도 이끌고 1만 8천인 기스카르 군대와 자카리야라는 곳에서 전투를 벌였다. 병력이 2배 이상이니 처음에는 여유로왔기에 전투 전에 화려하게 치장한 가마 위에서 기스카르를 욕하지만, 기스카르는 말할 가치도 없다고 말도 안하고 가마 쪽에 화살을 쏘게 하면서 전투를 시작한다. 당연히 보댕군은 오래 안가 전략에서 밀려나고 기스카르 본인이 전투 최전선에서 미치도록 활약하며 싸워 사기가 오른 기스카르군에 압도적으로 패하기 시작했다. 이미 기스카르는 자카리야 지역 모든 걸 계산하여 경장 갑옷 차림으로 나왔던 것. 처음에는 가짜 왕제군은 갑옷도 없다고 비웃던 보댕군이었으나, 막상 전투에 들어가자 무거운 중장갑옷이 불리함을 깨닫는다. 진흙탕 투성이 자카리야 지역에서 경장갑이 문제없었던 것. 게다가, 기사들의 말만 화살로 쏘면 바닥에 넘어져 중장갑옷은 진흙 무게에 푹 들어가 싸우기도 전에 진흙에서 생매장되는 이까지 나올 정도였다. 부랴부랴 갑옷을 벗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맨 몸의 기사들을 기스카르군은 도륙내고, 숫적으로 밀리니 불리하면 물러서는 척하고 다시 역습하고 하면서도 기스카르 군 움직임에 빈틈이 없었다. 이러자, 보댕군 측근들은 전략에서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데 가짜 왕제라면 이럴 수 없다라고 흔들렸다. 거기에 흥분을 참지못하고 보댕이 결정타를 날려버리니 보댕은 이런 아군 모습에 기스카르 욕을 하며 진작에 기스카르놈을 죽여야 했다고 저주를 퍼부으며 큰 소리를 쳐버린다. 되려 이 말에 진짜 기스카르 왕제라고 확인한 휘하 영주들이 차례로 반란을 일으켜 그의 말 한마디가 패배에 또 다른 원인이 되게 한 셈이다.[* 이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런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스카르의 전략도 컸다. 기스카르는 [[먼치킨(클리셰)|먼치킨]]인 [[나르사스]]에게까지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며 전략에 대하여 꽤 인정받은 만큼, 상당히 유능하다. 아니 루시타니아에서는 그를 능가할 인물이 없을 정도이니 전쟁터에 대한 배경을 미리 사전조사하여 대비를 갖추고 철저하게 준비하던 기스카르군에게 그저 수만 믿고 우습게보던 보댕군은 아주 작살났다. 보댕군 간부들도 머리를 짜내며 맞설 전략을 했을 터지만 루시타니아 최강 전략가로 인정받은 기스카르에게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으니, 칙명만 보고 글씨체야 비슷하게 할 수 있다고 의심해하던 그들도 비로소 저런 전략을 루시타니아에서 보일 분은 오로지 진짜 전하뿐이다라고 확신하여 투항을 결심한 영주들도 많았을 것이다.] 이 전투에서 기스카르군은 3천명 정도 전사자를 냈지만 보댕군은 4배에 달하는 1만 2천명이 전사했고 부상과 탈주, 그리고 배신때리고 기스카르에게 붙은 아군까지 합치면 4만 병력에서 전투가능 병력은 절반도 남지 않았지만 기스카르군은 2만 가까운 전투가능 병력을 유지했으니 확실히 참패였다. 그 뒤로 마르얌 쪽에서 자리를 잡은 기스카르는 점차 세력을 많이 늘려간다. 아직 교황이자 루시타니아 쪽에 실질적 지배자인 보댕이라 세력이 좀 더 커졌지만 나날이 기스카르 쪽 세력은 마르얌 70%를 차지할 수준에 이르렀다. 보댕은 상징적인 마르얌 수도나 일부분을 유지할 수준이었고, 여전히 이간질 책략에 보댕은 대응도 못하고 아군을 쳐내는 바보짓이나 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댕 세력은 등돌려 기스카르에게 가버렸으니,미스르에 [[사신]]과 같이 원군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문제는 일단 편지로 우리를 도와줘서 기스카르를 이기면 땅을 보답으로 준다고 쓰긴 했으나 앞길이 급한 보댕이 애원해야 하는 편지를 뭔 당당하게 요구하듯이 쓰면서 광신자답게 다른 신과 나라를 우습게 보는 태도를 전혀 버리지 못했다. 당연하지만 [[외교]]도 개판인 보댕이 이런 걸 인식할 리가 없었다. 그런 편지를 본 미스르 왕 호사인 3세는 굉장히 기분나뻐했고 예전에 마르얌으로 쳐들어가 항복한 마르얌 왕 니콜라오스 4세 내외를 살려주기로 한 기스카르의 약속을 어기고 멋대로 왕 내외를 산채로 불태워 죽인 걸 비롯하여 이웃 나라에게 약속이라는 걸 전혀 지키지 않은 보댕에게 협조해봐야 전혀 이득이 없음을 되새긴다. 또한, 호사인 3세 역시 기스카르가 유능한 인재라는 걸 잘 알았기에 그런 적에게 아군을 보냈다가 큰 피해만 입을 가능성만 크고 애써 이겨봐야 보댕놈이 이교도 타령하며 약쇽은 커녕 뒷통수를 칠 가능성까지 생각했다. 그래서 기스카르와 친하게 지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면서도 우리가 먼저 굽혀 부탁하면 기스카르에게 얕보일테니 먼저 그럴 수도 없다던 호사인 3세는 좋은 생각을 내서 바로, 편지를 전하러 온 보댕군의 [[사자]]를 잡아서 마르얌으로 보내 기스카르와 친하게 지낼 뜻을 보였다. 덕분에 후방을 공격받을 위험을 던 기스카르는 마음놓고 마르얌 국왕에 올랐음을 선포한다. 주변 나라에 사신들을 보내서 이를 알리는데 미스르에도 기스카르 측근이던 서기관 오르가스가 와서 이걸 알린다. 이 말에 되려 호사인 3세는 보댕과 기스카르가 더 싸우길 바랬는데 이래서야 계산이 빗나가니 당황해한다. 마르얌 왕이 된 기스카르가 머지않아 루시타니아를 먹을 게 뻔하니 2나라를 합쳐 더 강해질 왕이 될 게 뻔한 기스카르의 능력치를 생각하며 마르얌이 껄끄러운 이웃 강대국이 될 터라 씁쓸해했다. 정작 보댕은 나날이 힘이 커져가는 마르얌을 뜨끔하면서도 여전히 신의 대리인이라는 자신을 내세우며 기스카르쯤은 별 것도 아니라고 허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검소한 점이 있으나 다른 면에서 광신적에 무능한 보댕으로서는 루시타니아를 다스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닐터, 그의 무능과 그 환경을 기스카르는 좋아라 보고만 있다. 결국 11권에서 기스카르는 루시타니아로 쳐들어가서 여러 영주들을 차례로 굴복시키고 루시타니아도 거의 손에 넣는다. 이젠 루사티나아 세력까지 손에 넣어 병력 수에서도 보댕의 4배가 넘는 군대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자, 기스카르는 손수 군을 이끌고 보댕이 있는 마르얌 수도로 쳐들어간다. 보댕은 여전히 광신을 지껄이며 맞서 신의 축복 운운거리며 신도들에게 싸우게 했으나 당연히 압도적으로 패배하여 사로잡히게 된다. 이후 감옥에 갇히지만 적어도 기스카르에게 굴복하지 않으며 당당했다. 그래봐야, 신의 이름으로 지옥 소리를 하며 기스카르를 욕하고 저주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 말을 듣던 기스카르는 '네가 싸움에 진 것이야말로 신의 뜻'이라고 비웃으며 형리들에게 명령해 형리가 휘두른 철퇴를 맞아 머리가 부숴져 죽는다. 그리고, 시체는 악어[[우리]]로 던져져 [[악어]]에게 물어뜯겨 버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의 죽음으로 보댕 세력은 아주 박살난다. 일부 지지자들이 교황을 죽인 배교자랍시고 반발하지만 기스카르는 철저하게 그런 세력도 응징하여 끔살시키자 굴복하고 따르면 관대하게 아량을 베풀어준다고 하니 마르얌에서 보댕 세력은 막을 내리게 된다.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 버전에서는 최후가 크게 앞당겨졌다. 아르슬란의 엑바타나 복귀 직전 벌어진 제2차 아트로파테네 회전에서 템페레시온스를 이끌고 전투 중인 파르스 군과 기스카르의 루시타니아 군을 옆에서 기습해 전장을 어지럽히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괴수 다륜의 무쌍으로 순식간에 박살나고, 조트 족의 연막탄을 이용한 퇴각 작전에 속아 연기 속으로 돌진했다가 제1차 아트로파테네 회전에서 자신들이 파르스 군을 속여 빠뜨렸던 바로 그 해자에 모두 빠져버린다.[* 파르스군이 돌진 기세를 못이기고 뒤에서 동료들이 미는 바람에 줄줄이 해자에 빠졌던 것과 똑같은 구도다.] 보댕 본인도 해자 속에 빠졌다가 기름자루를 맞고 위에서 지켜보던 나르사스의 불화살을 맞고 숯덩이가 되는 최후를 맞는다.[* 루시타니아의 엑바타나 침공 당시 보댕은 전술했던 문서소각을 저질러 이를 보는 나르사스의 증오를 샀으나 원작에서는 딱히 나르사스와 큰 접점이 없었는데, 코믹스에서는 문서소각건으로 크게 분노한 나르사스에게 화형을 당해 죽음으로써 초반의 복선을 회수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또한 [[화형]]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원작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었다. 원작은 짧게 고통을 받았다면 코믹스판은 말 그대로 산채로 불에 타는 고통을 받다가 죽은셈이다. 이놈이 불을 질러 살해당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즉 [[인과응보]]라 할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